결혼한지 언 30년이 다 되어가는 집안을 가장입니다. 결혼한지 이렇게나 오래되는데도 아직까지 결혼 초기에 있었던 일이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의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말할 수도 없었지만 여기는 사연을 보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비밀이 보장되는 것 같길래 저도 한번 이렇게 이야기를 보내 봅니다. 결혼한지 2년 정도 되었을 때니까, 아직까지 신혼의 달콤함이 다 없어지기도 전에 생긴 일입니다. 제 아내 위로는 언니가 한 명 있고, 아래로는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저한테는 각각 처형이고 처제가 되는 사람들이죠. 처가가 시골이라서 처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와 졸업하고 이럴 때는 저희 집에서 숙식을 해결했죠. 자기는 계속 독립해서 혼자서 살고 싶다고 했지만 집에서 계속 반대를 했고 어린 여자의 혼자서 사는 걸 절대 지켜볼 수 없다면서 장인어른이 끝까지 허락을 안 해줬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희 집에서 지내게 된 것이다. 처제는 어린 학생 때부터 저희 집에서 함께 있었기 때문에 처음엔 처제가 전혀 여자로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에는 고등학생들이 워낙에 발육이 빠라서 금방 어른이 된 것처럼 보여도 당시에 처제는 고등학생인데도 엄청나게 어린애처럼 보였습니다. 누가 봐도 조그마한 학생처럼 느껴지는 그런 이미지였죠. 마누라와는 두 살 차이지만 얼굴이 동안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꿈의 줄을 모르는 건지 제 눈에는 많이 어려 보였기 때문이겠죠. 처제와 같이 있으니 형부라고 하면서 따라오는 게 귀엽기도 하고 집 안 분위기도 마누라랑 두 사람만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여성자위기구 그러던 첫째가 취업을 안동쪽으로 하게 되는데 그래도. 주말이면 예전에 같이 살았던 정이 있다고 자기 집에도 발견해서 우리 집에서 잠을 자고 보입니다. 그래서 처제와 술도 한 잔식하고 때론 데이트 아닌 데이트도 하고 그런 기분으로 한 번씩 만났습니다. 그러나 늘 그렇게 함께 생활하면서도 처제는 동생같이 보였지, 결코 여자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써 그렇게 여자로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더 큰 여자가 어떻게 여자로 안 보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10월 달에 연휴가 많을 때, 마누라는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신원초라서 그런지, 마누라는 제가 밥을 챙겨 먹지 않을까봐 엄청 신경 쓰는 듯 보였고, 그래서 마누라는 처제에게 연휴기간에 어디 가지 말고, 형부 밥이나 챙겨주고 집에 와서 있어라고 말했죠. 첫째는 이렇게 연휴가 길어도 출근을 하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평소에 해오던 생활이라 별로 개의치 않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마누라가 재밥을 보여주지 않고선 어디에도 잘못가는 성격이었는데, 그 때 여행은 처제가 집에 와 있기로 해서 그런지, 아무 걱정 없이 콧노래를 부르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마누라가 다른 사람보다는 반찬 솜씨가 좋았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일부 반찬은 해두기도 했지만, 처제한테 반찬을 이렇게 저렇게 먹으라면서 몇 번이나 교육을 하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마누라가 떠나는 나의 처제는 아파트에서 잘 다녀오라는 말만 하고 피곤했던지 또 자러 가고, 전 아침 일찍 마누라와 마누라 친구들까지 버스가 출발하는 직결지로 태워다 주고 왔습니다. 그때만 해도 자가용이 흔하지 않은 세월인데도 우리는 일찍 자가용을 샀던 때라 소위 잘나간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을 때였죠. 마누라를 태워주고 지대운이 처제는 그제서야 일어났는지 아직 잠옷을 입은 채로 제 침대로 쏙 들어오면서 형부, 이제 나흘동안 반찬을 뭐 해먹을까요 하며 애교를 부리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그때만 해도 처제는 아직 철부지 소녀였던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날따라 침대 속으로 들어오는 처제가 마누라가 없어서인지 순간 여자로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아내가 어딘가로 떠나고 나면 해방감이 되지 않습니까? 괜히 술도 먹고 싶고 일탈도 하고 싶고 그런데 딱 그런 마음과 맞물려서 차제가 여자로 느껴졌습니다..
그것도 평상시 옷이나 생활하는 행동을 보면 그런 생각이 안 들 것인데, 아내의 잠옷을 입고 침대 속으로 오니까 더욱더 처제가 여자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누워 TV도 좀 보다가 형부, 아침 드세요라고 귀엽게 말하면서 주방으로 가서 음식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저 혼자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긴 하지만 TV 화면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손으로는 리모컨을 돌리고 눈으로는 처제가 하고 있는 행동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처제는 저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형 생각했기 때문에 그러한 복장도 거리낌 없이 입을 수 있었고, 그러한 행동도 거리낌 없이 나왔겠지만, 전 고민이 되더라고요. 하나밖에 없는 처제를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보기만 해도 좋고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지만, 지금까지 처자는 여자가 아닌 처제로서만 예쁘게 봐왔습니다.
마누라가 간 첫날은 그럭저럭 TV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는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당구를 치고, 또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만나서 술도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제도 친구들 만나 수다 떨다가 식사하고 왔다면서 거실에서 TV만 같이 정보다가 각자 방으로 가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TV 볼 때도 둘 다 잠옷을 입고 시청했죠. TV를 보면서 처제가 제 어깨에 기대기도 했는데, 평소에도 이런 행동을 제법 많이 하는 성격이라서 별로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하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이런 행동들이 너무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제의 샴푸 냄새는 아내와는 다른 처제만의 냄새라고 할까요? 그런 향기가 저를 더 자극시키는 것 같았고, 그녀가 점점 더 여자로 느껴지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성자위기구
다음날 원래는 친구들과 가을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마침 비가 와서 산행을 못하고 갑자기 하루 종일 방콕 신세가 되었습니다. 처제도 비가 오니 아무 곳에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어야겠다며 아침 점심을 먹고 처제가 극장표 도장을 선물로 받은 옷이 있다면서 저녁에 극장에 가자고 하더군요. 저녁까지는 아직 시간이 한참 남았고, 낮에 비가 오니까 정말 할 일이 없더라고요..
요즘 같으면 스마트폰으로 할 게 워낙에 많으니까 괜찮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휴대폰은 커녕 인터넷도 제대로 안 되던 시절이었으니까 비만 오면 정말 할 일이 아무것도 없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처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평소에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기 위해 맛있는 식사를 하고 푹 잤고, TV도 보다가 뒹굴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비가 조금씩 그치고 저녁이 됐을 때, 처제가 저녁 먹고 영화 보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극장 근처에 떡볶이를 맛있게 하는 집을 안다면서 거기서 저녁을 먹자고 말했죠. 그러자 처제는 자기가 떡볶이를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냐고, 완전 좋다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능글맞게 사랑하는 우리 처제 취향도 모를까봐 하면서 너수라를 떨었습니다. 사실 여자들이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여자친구 떡볶이 안 좋아하는 사람을 못 봐서 그냥 찍었는데 어떤 결을 맞춘 겁니다.
저희는 옷을 입고 떡볶이 잘하는 집으로 가는데 차주는 저에게 가까우니까 굳이 차 타고 가지 말고 천천히 걸어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비가 그친 그 촉촉한 거리를 데이트하는 기본으로 같이 걸어갔습니다. 처제는 언니가 옆에 있더라도 형부랑 팔짱을 끼고 가는 버릇이 그날도 저에게 팔짱을 겪고 천천히 걸으면서 시원한 바람과 비 냄새를 맡으면서 걸었습니다. 누가 보면 꼭 부부처럼 보였을 것 같은데 그 순간만큼은 정말 좋더라구요. 마치 아내 몰래 다른 애인이랑 바람 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신나게 떡볶이를 먹고 극장 입구에서 처제보고 영화 제목이 뭐냐고 물었는데 처제도 제목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영화 상영관이 극장에 하나밖에 없었기에 그날 상영하는 영화만 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초대권이 있어도 날짜만 적혀있지 제목이란 그런 건 없을 때였죠. 그런데 특장 입구에 들어서자, 하필이면 영화가 애로 영화였던 겁니다. 순간 처제도 제 얼굴을 보고 저도 처제 얼굴을 쳐다보았지만 이미 돌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서로 말은 안했지만 모두가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여자자위기구
당시만 해도 영화 보기가 쉽지 않았고 그런 애로 영화도 잘 볼 수가 없었으므로 재미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괜히 뻘쭘하게 서있는 처제에게 아무리 해로 영화라고 해도 스토리가 다 있다면서 야한 장면에 집중하지 말고 스토리에. 집중해서 보자고 말했죠. 그러자 첫째도 이젠 자기도 어른이라고 괜찮다고 말하더라고요. 입고 영화는 시작이었고, 제목은 세월이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았지만 ‘애로우’ 영화지만 나름대로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시작되자, 첫째는 영화를 보면서 저한테 기대서 재미있고 웃긴 장면이 나올 때마다 제 손을 꼭 잡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는 정말 온갖 생각을 다 했습니다. 마누라랑 같이 왔으면 처제의 이런 행동들이 평소에도 하는 행동이라서 어떻게 해도 신경을 쓰지 않았겠지만, 마누라가 해외여행 가서 그런지 괜히 별것도 아닌 게 크게 와 닿더라고요. 영화를 마치고 나오니 9시 정도라서 아직 초저녁이었고, 더구나 두 사람 다 낮잠을 자고 나와서 힘이 넘치는 데다가 이틀간 연휴가 더 있어서 잠은 늦게 자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제보고 술이나 한잔하러 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첫째는 역시 우리 형부가 최고라면서 좋아했습니다. 예전에 마누라는 술을 먹을 줄 몰랐지만, 처제는 술 한 잔씩 하는 걸 즐기는 편이라서 저랑 따로 한 번씩 자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처제랑 밤 11시 가까이 되도록 발달달하게 한 잔하고 집으로 돌아왔었죠.
집으로 돌아가는 그 길에서도, 저희는 또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팔짱을 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집에 와서 각자 샤워를 하고 잠옷을 갈아입고 거실에서 같이 TV를 보는데, 자기가 잠이 안 온다며 냉장고에 하필이면 맥주가 딱 두 병 있던데, 그걸로 이가신이나 하고 자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또 집에 와서 맥주를 한잔 더 했는데, 아까 먹은 소주와 맥주가 짬뽕이 돼서 그런 건지, 왠지 술이 자꾸만 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앞에 있는 차재가 너무 예뻐보이고 여자로 보이고 괜히 욕심이 나더라고요. 그날따라 차제가 예쁘게 보였죠..
평소에도 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엄청 예뻤는데, 그날은 술 때문인지 확실히 더 많은 것들이 장점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한 명의 다 큰 아가씨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술에 취해 저는 화제 어깨에 손을 거치면서 ‘처제, 요즘 직장생활하기 힘들지 않냐며’ 위로해 주니까, 처제가 그만 제 가슴에 안기면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우냐고, 그렇게 힘든 일이 있었냐고’ 하니까, 한동안 처제가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처제도 술이 취했는지 ‘나, 형부 너무 많이 사랑한 것 같은데 어쩌면 좋냐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순간적으로 잘못 들은 줄 알고 ‘그게 무슨 소리냐고’ 다시 한번 더 물었습니다. 그러자 처제는 형부를 보면서 ‘우리 언니가 부러워서 미치겠다고’ 어쩌면 조기하고 또 울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순간적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처제를 그냥 꽉 깨어나줬죠. 그리고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저희는 짧은 키스를 하면서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이 순간만을 생각하자면서, 하나밖에 없는 처제를 양팔로 안고 그만 침대로 갔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처제와 사랑을 나누게 된 것이다.
남자자위기구 항상 어린 아이로 보이던 처제가 어찌나 성숙한 여자가 되어 있던지, 저는 그만 그녀의 새하얀 속살을 보고 감탄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쌓인 것을 모두 풀듯이 그녀와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또 나눴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 마누라가 귀국하기 하루 전날 저녁에도 또 술을 한 잔하고 깊은 사랑을 나눴죠. 그러고 나서, 우리 두 사람은 굳게 약속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절대 이러지 말자고 했으며, 이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자고요. 그래서 그 후 지금까지 처제와 아무런 일도 없이 예전처럼 아주 사랑스러운 처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번씩 단둘이 있을 때면 옛날에 하면서 서로가 웃어버립니다. 비록 한순간에 그러한 행동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본인의 위치로 돌아와 서로가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으니 지금은 잘하고 있는 거겠죠. 그 이후로 다시는 처제와 그런 일이 없었지만, 아직까지도 처제를 볼 때마다 그때 그 어리고 탱탱했던 몸매가 생각납니다. 가끔씩 생각나기도 하지만, 저희는 굳게 약속했으니 다시는 그럴 수 없겠죠. 하지만 솔직히 오늘도 많이 생각이 납니다.